오늘 민희진 대표 승소하고 Instagram 스토리 올라온 거 보니까 그냥 한 인간으로서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법리적으로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 긴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틴 에너지가 화면 밖으로 느껴져서 묘하게 이입하게 된다. 커뮤니티마다 반응 갈리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이런 극적인 서사는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몰입감이 커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동안 감정적으로 소모가 얼마나 컸을까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도 조금 든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싸움 좀 끝내고 다들 본업 하면서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저 당당한 표정 보니까 나까지 꽉 막혔던 게 뻥 뚫리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