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준결승에서 황대헌 3위로 들어오는 순간 커뮤니티 반응 싹 가라앉는 거 보는데 참 기분이 묘했다. 기술이나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매번 판정 시비나 사고 터질까 봐 다들 가슴 졸이며 보는 게 이제는 응원을 넘어 집단적인 고통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메달 색깔보다는 그냥 우리 선수들이 아무 일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
예전엔 쇼트트랙 중계하면 신나서 봤는데 요즘은 혹시라도 부딪칠까 봐 TV 화면을 똑바로 못 보겠어서 숨이 턱 막히더라. 선수들 멘탈도 멘탈이지만 지켜보는 팬들 피로도도 진짜 한계치인 것 같은데 다들 결과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조금은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