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싱글벙글 갤러리 실시간 베스트만 두 시간째 쳐다보고 있었는데, 문득 깨달았다. 여기 나오는 만화 다 끝내준다, 결혼하면 인생 꼬인다, 돼지 키우는 자연인 부럽다... 이거 다 똑같은 패턴이야.
인기글 30개 중 20개가 결국 남의 인생 감상하기 포맷. 내가 웃으면서 보고 있지만, 이게 쌓이면서 내 머릿속에 내 인생은 재미없다 라는 오염수가 스며드는 거 몰랐음.
알고 보니 싱갤 뿐 아니라 에펨코리아, 클리앙, 디시 다 마찬가지. 인기글만 쫓다 보면 남의 일상 흥미거리에 중독되서, 내 하루를 만들어갈 동력이 쭉쭉 빠지는 거 같다. 오늘부터는 메인에서 3개만 보고 바로 나가야겠다. 근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