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선수 인터뷰 보고 깜짝 놀랐다. 왼손 손바닥 뼈 3개가 부러졌는데도 올림픽 출전이라니. 당시는 몰랐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인한 부상이라 더 말이 안 나온다. 병원에서 2개월 정도 깁스하고 쉬어야 한다는 진단도 있었나 봄.
근데 이런 경험이 오히려 선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더라. 통증도 모르고 뛰면서 집중력이 생겼다고. 세트당 13.5점 평균은 그래도 올림픽 메달급. 이런 얘기 듣고 있으면 프로들의 하드모드 사연이 참 복잡하게 느껴진다. 다만 부상 숨기고 출전한 것에 대한 찬반은 있겠지만.
솔직히 나라면 처음부터 시합 나가질 못했을 듯. 손바닥 뼈 하나만 깨져도 비명 지를 텐데 3개나 부러졌으면 말이다. 이런 극한 스토리 뒤에는 늘 믿을 수 없는 정신력이 깔려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