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하도 추천해서 드디어 로스트아크 설치했더니 다음날 대형 패치가 떴어. 아케인포스라는 새 시스템인데, 내가 빼돌려 모은 재료들이 다 물거품 될 뻔했다. 업비트에서 손절할 때보다 더 허무한 기분이었음.
다행히 기존 장비는 그대로 유지되고 새로운 강화 옵션이 생겼다길래 달려갔더니, 강화 비용이 장난이 아니네. 친구는 '괜찮아, 나중에 더 편해지는 시스템일 거야'라고 떠들지만 내가 본 리니지M 업데이트 히스토리가 눈앞에서 슬라이드처럼 재생된다.
결국 오늘도 용돈이 아닌 시간만 투자하기로 했다. 그래도 아케인포스 쌓아놓고 다음 업데이트에서 떡상하면 난 그때 딥빡 칠 사람이니까. 누가 게임 시작 전날 패치 알림을 꺼 놓지 그랬냐고. 진짜 고마운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