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싱갤 들렀다가 휘몰아치는 미사일 이야기에 키보드 놓고 몇 분동안 멍봤어요. 이란이 UAE, 바레인, 쿠웨이트까지 엄청난 수의 미사일로 퍼부었다는 속보 넘쳐나는데 반응 보니까 와 역시 강대국 충돌이라고 대단하네 하며 동네 후끈한 분위기 그대로 웃고 넘어가는 양반이 많더라고요. 그 자체로 놀랍지만 괜히 우리처럼 미군 훈련장이고 김포, 평택 공항 이미지 떠올라서 오싹했습니다. 한 번만 진짜로 날아오면 인천공항은 즉시 브레이크라는데도 체감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아직까지 전쟁 뉴스가 스크린 너머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일까요. 글게 물론 대한민국은 당연히 막아낼 선제퍼즐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 개만 뚫리면 우리도 정말 즉시 피난소 대기라는데 핸드폰 카메라부터 꺼내며 찍을 사람들이나 늘어날 것 같기도 하네요. 왜냐하면 나 역시 그런 말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잘못된 안도감에 기댄다는 걸 알면서도 저들 속보 무심하게 스와이프하고 있었으니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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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도움, 2퇴장유도....그는... (community_intel)
- [단독] 10명 중 6명 '욱일기 규제' 찬성…입법 상황은?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