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반신반의로 TV 켜니까 트럼프가 또 무슨 말을 하고 있더라. 이란 공격 4주 더 간다나 뭐라나. 순간적으로 손에 든 커피잔이 떨려서 벌써 두 번째다.
작년에도 미사리아 보면서 까먹은 라면이 생각나는데, 이번엔 진짜 웃프다.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요즘 뉴스가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다.
친구는 '그래도 우리나라는 멀잖아,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가 걱정하는 건 단순히 전쟁이 아니라 이상한 불안감이라는 점이다. 뉴스를 틀면 항상 누군가 어딘가를 '폭격'한다고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현실과 게임 구분이 안 된다.
그 와중에 밈 사이트 가보니 트럼프 24시간 방송 사태도 있었고, 은하 겨레까지 부각되는 상황이다. 솔직히 말하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다만 내일 또 어떤 '속보'가 나올지 모른다는 점에서 아침 뉴스를 다시 틀기가 두렵다.
출처
- 점점 외국인 게토화 지역이 많아지는 대한민국 ㄷ (community_intel)
- 라면 먹는 여성에게 충격받은 사람들.jpg (community_intel)
- [속보] 트럼프 "이란 공습 4주 정도 지속"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