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ㄷㄷ... 차 사진만 보면 에어컨 필터 샷마냥 다 같은 구도로 나옴. 지폐 포장지처럼 반짝반짝하게 광택 내놓고 제일 띄우고 싶은 각도 두 개만 골라서 마구 찍는데, 결국엔 다들 와 거품 끼고 번쩍번쩍 한 묶음이잖아.
막상 사진앱 들어가서 스와이프 하면 아 이거 또 같은 차네? 하면서 질릴 지경. 애초에 오운완 느낌으로 굳이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닌데 머신샷만 틀어놓으면 다들 똑같은 천재 스님 닮아버려서...
근데 생각해보면 처음 차 사진 찍을 땐 ‘와 내 차도 디치마 될 각?’ 하고 신기했는데 이제는 도리어 비슷비슷한 게 즐겁지도 재미도 없다. 진짜 촌스럽게 스탠딩샷만 길게 빼면 어디서나 통하는 구도라는 점이 슬그머니 무섭다.
결국 나만 특별하다 하고 찍어도 결국엔 대세 관습처럼 굳어지는 구나 싶은데... 차라리 음식 사진보다 봤을 때 뭔가 더 똑같은 느낌이라 의외임. 아무튼 다음엔 웃긴 구도로 찍어서 업로드 해볼까 싶은데... 리스도 커서 주변 사람들 또 쳐다볼까봐 불안하네 ㅋㅋ
출처
- [로갤] 첫 해외라이딩 대만 타이완콤 후기(2) (community_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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