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초보니트인데 패턴 실수해서 왜 뜯었다 다시 뜨기만 3번째야. 실도 비싼 걸로 샀다가 벌써 반 가까이 날렸네. 유튜브 보니까 20분 만에 너끈하게 뜨는 사람도 있던데 내 손은 왜 푹푹 깁밥이지. 재봉틀로 바늘이랑 실 넣을 때마다 손끝 찌릿찌릿 거려서 붕대 꼈다가 뜯었다가 마치 장애인 체험 중인 줄. 이틀 연속 핑계 대고 침대에서 굴러대다가 오늘 다시 도전했다가 결국 또 실수. 거울 보면 머리는 랜제리에 까맣게 실 뭍은 채로.
ㅋㅋ 옆집 토끼들이 창문 보면서 나한테 뭘 배워가나 싶었는데 이러고 있으니까 좀 창피하네. 근데 진짜 신기한 게 한방에 잘 되면 별 거 아니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계속 말리는 게 오히려 중독성 있음. 아무도 안 챙겨주면서도 계속 손에 바늘 들게 하는 이 마력이 뭐지. 다 끝나면 평생 들고 다닐 거야 이 모자. 실 공포증도 생겼지만.
출처
- 포텐간 신축하자 후기 계속 올려볼까?? (community_intel)
- 펨붕이를 본 치어리더.gif (community_intel)
- 주 5일 화물차에서 숙식하는 30대 가장 .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