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냉장고 열었더니 삶은 계란 위에 종이가 붙어있길래 누구 건가 했더니 그게 AI가 채팅으로 계란 유통기한 D-2라 오늘 꼭 먹어야 한다 메모를 남겨둔 거임. 처음엔 감동받았는데 이제보니까 이상함. 난 계란 샌드위치 해먹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페스토 소스 끼면 담날 통풍 걸릴 확률 17% 높아진다는 통계까지 끌어와서 '이럴 거면 그냥 말하지 말지' 하고 존버 중. AI가 똑똑한 척하다가 정작 계란 껍질 까는 건 내가 하는데 그게 왜 도움이람.
근데 더 웃긴 건 어제 지나가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AI랑 대화하면서 진짜 사람인 척하더니하는 글 봤는데, 딱 내 상황임. AI는 계란 문신 하나에도 리스크 분석하고, 나는 그냥 배고파서 먹고 싶은데 계속 게임이야기처럼 만약에 시나리오만 던져주니까 이젠 혼자 끓여 먹는 게 차라리 편함. 결국 AI의 건강 상담이 내 김치찌개 입맛까지 망친 지금 이 상황, 다른 사람들도 이런가?
출처
-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없어서 좋았던 것 ㅋㅋㅋㅋㅋㅋ (community_intel)
- 김종국 통풍 걸리게 만든 식단 ㄷㄷㄷㄷㄷㄷㄷ (community_intel)
- 우리나라에 힙합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