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WBC 보다가 갑자기 깨달았는데 우리가 일본한테 야구로 지는게 단순 실력 차이가 아니라 심리 게임에서 밀리는 거였어. 보니까 한국 선수들이 일본 만나면 표정이 바뀌더라고? 정규리그에선 150km 던지던 투수가 왜 갑자기 135km도 제구가 안 되는지. 편한 팀 아닌데 계속 이기니까 일본 사무국에서 우리만 모아놓고 대진 짜주는것도 진짜 기가 막히고.
근데 여기서 역발상하는게 일본은 한국 약점을 시즌 내내 연구하는거지. 박병호가 슬라이더 아래로 사이드 스텝한다던가 김하성이 2스트라이크 이후엔 늦게 친다던가 이런 거 통계로 다 파놨음. 우리는 '그냥 잘하면 되지' 이런 식인데 걔네는 전략으로 접근. 지난주에도 댈러스가 축구로 댈러스 막을때 골키퍼 페널티킥 룰팅 변화를 미리 연구해서 막았다는데 보는 순간 '아 이거랑 똑같네' 싶었어.
결국 기술보다 정보전에서 밀리는거지. 내년 대회부터는 코치진이 국내 아닌 미리 일본 리그 분석팀 섭외하면 어떨까 싶네. 디시에서 본 글처럼 '그냥 더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 말고 실질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인듯
출처
- 오피셜) 대한민국, 일주일 동안 일본, 대만에게 야구, 농구 4연패 (community_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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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회 흥행을 위해서 한국에게 편한 조 넣어줬었던 MLB사무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