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석모도 간 김에 보문사 들렀다가 500원 샷으로 찍은 사진 고른다고 30분 떨어지는 바람에 절 들어가는 사람들 표정이 진짜 수상하더라. 처음엔 성냥팔이 언니 제스처인줄 알았는데 조금만 보면 다들 저 사진 500원 투투슬이라는걸 아는듯. 실제로 산책하러 온 할머니 두분이 손가락 까닥까닥 올려달라면서 심각하게 내가 절 반납한 사진 다 내리게 만든게 진짜 웃기다.
억울해서 다시 500원 내고 찍었는데 사진찍히는 순간 뒷 사람이 저 샷별 시간대가 아니면 절 강제 퇴출이라면서 진짜 같은 약속처럼 대기. 그래서 진짜 생각난게 이건 원래 500원 사진에 고기반찬 3종 추가 줬다는데 지금은 그냥 프린트용지 값밖에 안된다는거. 근데 더 충격인건 사진 찍고 나온 여자 둘이 500원이면 보통 미용실 컷 감가라면서 이 절에서만 이 가치가 왜 되는지 논쟁한거다.
나도 모르게 끼어서 얘기하니 그 사진 샷 제대로 찍으면 일년뒤에 실제로 소원이 3개씩 이뤄진단다. 진짜 믿는다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500원 짜리가 아니라 마약수준이다 ㅋㅋ. 그래도 맞춤샷보면 소년 500원 낸게 억울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다행.
출처
- 연예인 팬미팅 실제사진 논란 (community_intel)
- 공중전을 제압하는 이란 스텔스기 (community_intel)
- 1960년데 한국 증권거래소 모습.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