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구청에 가서 우리 동네 졸업 앨범 뒤적거리다가 발견함. 초등 3학년 때 내가 앉아있던 자리 옆에 적힌 애 이름이... 그래 이거다. 당시에 저애가 나한테 맨날 인사하면 건네던 말이 '미안해' 였는데 난 왜 그걸 몰랐지?
왜 미안해 하냐니까 3학년 때 내가 두꺼비 연구대회 1등해서 상품으로 전짝장난감 받았거든. 그거 가지고 으스대고 다니니까 애들이 시기해서 무시하는 바람에 이 애만 따로 돌면서 다가와 줬나봄. 근데 은근 나도 저 친구 좋아했었는데 패기 없어서 그냥 혼자 끙끙 앓다가 지나갔지 뭐야.
됐고 저 친구는 졸업하고 바로 이사가서 연락이 끊겼는데... 17년 만에 앨범 보니까 생각나서 페이스북 찾아봤더니 음악 프로듀서 되서 유튭 채널 운영 중ㅋㅋ 거의 100만 구독자라 그 채널에 댓글좀 봤는데 누가 검은색 키보드 추천 달라니까 이 친구가 '전짝장난감 그걸로 써봐' 라고 답변해놨더라. 진짜 웃기네 내 얼굴이 화끈해짐 ㅋㅋ
뭐 그래도 지금 저랑 DM 해봤는데 괜찮아서 다음주에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음. 세상 참 좁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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