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무서운 거 좋아하는 편인데 저건 아니더라. 구석에 살던 옆집에서 새벽마다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 나서 혹시나 해서 녹음기를 벽에 대봤거든. 3시간만에 들린 건 살짝 느려진 걸음걸이와 ‘으에에엥~’ 하는 소리 하나. 분명 아기 울음은 맞는데 집주인은 애기 없는 60대 할머뿐이야. 그래도 거기서 나길래 육아 유튜브를 땡겼는지 하고 넘겼는데.
근데 아침에 동대문 시장 나온 CCTV 보면서 깨달았어. 2층 할머니집 고양이가 창문 열린 채로 울어댔더라고. 아기 울 듯 찢어지는 고양이 애교 소리였던 거야. 생각보다 사람 귀는 3~4천 헤르츠 구간 음성이 민감해서 아기인지 고양이인지 구분이 안 된다더라고. 쇼킹한 마저리알 속보였지만 집값에 영향 있을까봐 동네 커뮤에 안 올리고 여기다가만 씀.
그래도 혹시 몰라 슬리퍼 소리까지 녹음 끊긴 뒤로 아직도 주변 삐걱거리는 소음에 귀 기울인다ㅋㅋ 물론 고양이 울음소리에 무게감 주고 시작한 썰이지만 맨날 새벽마다 들리면 누구나 궁금해지더라고. 암튼 '아기 아님' 결론 나와서 다행이기도 하고.
출처
- [유갤] 오싹오싹..옆집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던 이유..jpg (community_intel)
- [미갤] 트럼프, 이란 초등학교 미군 공습 증거 나오자 황당 주장 (community_intel)
- [L갤] 오스틴은 왜 대만애들이랑 싸움?ㅋㅋ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