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혼자 떠났다. 나고야 맛집 리스트 만들어가며 마치 만화 주인공 된 듯했는데, 현실은 좀 달랐다. 기대했던 그림체의 라면집은 가게로 다시 한번 검색한 곳이었고, 웹툰처럼 아련한 배경음악도 없었다. 새벽 4시 공항 도착했는데 대기실 키오스크만 반겨주고. 만화 물사냥 제스처로 사진 찍으려다 보니 현지 할머니께 감시당하고 ㅋㅋ.
근데 진짜 웃긴 건, 현지 만화방에서 희귀작 못 찾고 잡지 코너만 뒤적이다 나온 거. 3일차엔 숙소 근처 패밀리마트에서 김밥 사먹다 한국인 외국인이랑 눈인사하고 감격했던 게 하이라이트. 10일 여행 끝나고 한국 돌아오니까, 기억에 남는 건 기대했던 만화적 추억이 아니라 그냥 걍 실수하고 택시 기사랑 웃으며 대화했던 순간들이더라. 만화에선 안 나와도, 뭐 나만의 일상물이 되긴 했네.
출처
- [일갤] 나홀로 10일간 떠나는 일본여행 -나고야편(3.10-3.11)- (community_intel)
- [치갤] 와 고기도 담합하다 걸렸네 ㅋㅋ (community_intel)
- [대갤] 슈퍼마리오 실사판?! 자고 일어나니 솟아난 기둥 (스고이 재팬!)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