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님이 줄줄이 시간 바꾸는 바람에 지하주차장에서 6만원짜리 게이밍폰 꺼내 들었다가 말았다. 배그 한 판 돌리려니 메모리 4GB가 터진다는 게 아니라 그래픽스부터 버벅거려서 3분 만에 픽셀이 뭉쥐로 변신. 해상도 줄이면 보면 뭐하나, 텍스처가 백지장 보다 심심한게 문제야. 근데 솔직히 말해서 60프레임 밑돌아도 생존 초반 탑20은 뚫는다.
진짜 위험한 건 핵으로 의심되는 라이벌 팀을 신고하려고 스펙터 모드 켰다 날아간 전력 19% 시간이었다. 한 시간만 플레이하면 배터리 퍼센트가 호스 장가봐서 또 충전기를 챙겨야 하고, 터치 반응이 늦으니까 조준이 살짝 미끄러져도 적이 총알 한 15발 더 쏴버리더라. 결국 6만원짜리는 6만원 값어치만 하지만, 다음주까지는 부러진 지갑 땜에 이 놈 붙잡고 살아남아야 한다는게 더 서글프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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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