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중갤에서 본 거 진짜 웃기다. 사우디서 갑자기 난리났을 때 한국 군수송기 떡하니 띄워서 204명 단번에 쓱쓱 구출했다는 뉴스 인증샷 올라왔는데, 댓글들 개코미디야. 남들 짱박아 생각하니까? 하면서 퍼그 웃네요.
근데 웃으면서도 생각하니까 이거 진짜 대단한 것 아님? 옛날 영화 보면 미군이 주로 이런 거 했는데, 이제 한국도 저렇게 큰 작전 리드한다고? 무슨 ㅇㅇ 게임 갠잔으로 나올 거 같아서 기분 묘하더라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이게 이제 슈퍼스타급 긍정 기사로만 끝날지 아니면 레이더망에 추가되는 건지가 궁금해. 떡상 기사 올라오고 나면 ㅎㅎ 재판까지 가는 거 많자나. 그리고 이런 오퍼레이션 놓고 나중에 내부 보고서 어쩌고 난사하면서 또 다른 스캔들 되면 어쩔지.
204명 단순한 숫자 아니잖아. 가족들, 회사 동료, 직접 관계된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파급력 엄청 크다. 사람들 이제 저 숫자 실감 못하고 그냥 큰 숫자로 받아들이는데, 200명 초과면 서울 시내 한 강의회 꽉 찬 규모야. 이 소식 딱 보자마자 아 '다녀온 여행' 이런 생각 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참... 진짜 허무하다가도 웃기고 아무튼 마음 복잡하네.
출처
- [카연] 연승연패게임 (community_intel)
- [중갤] 한국 ”사우디서 군수송기로 한국인 204명구출“ (community_intel)
- [에갤] 지브리 성우를 하게 된 에반게리온 감독..gif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