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커뮤니티에 올라온 위치 관련 질문이 유난히 많다. 누구는 신축 아파트 시스템 에어컨 선시공 vs 후시공 고민한다며 도찐개찐 해주길 바란다 하고, 또 다른 이는 공유기 새거 샀는데 유선 포트가 자꾸 끊긴다고 절규한다. 가장 흥미로운 건 AI 명상 대본 낭독 음원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는 글이다. 15분짜리 음원 하나 만드는데도 마냥 간단하진 않은 것 같다.
오프닝 이펙트 넣을지, 배경음 어느 정도깔지, 심지어 AI 목소리 선택지도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 걸릴 각이다. 질문만 보면 전부 딱딱한 하드웨어 문제 아니면 소프트웨어 튜토리얼 같지만, 곰곰이 보면 전부 리모 벤치마크 수준의 SNS 필수템 전초전이다. 시스템 에어컨 어디 업체로 할지, 공유기 어느 브랜드 쓸지, 명상 음원은 어떤 AI 툴로 만들지 하나만 틀려도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자격이 누락된다. 그래서일까, 눈에 보이는 전문가 답변 실제로는 광고에 가까운 링크가 달려 있고 댓글은 자기네 제품 픽스인 척 으시리다.
위치 질문의 진짜 답은 그 사람이 만들어갈 이야기다. 에어컨 설치일이든 공유기 업그레이드 시점이든, 15분 명상 시작 순간이든 결국 본인의 라이프 이벤트니까.
출처
- Ask HN: I don't want a single LLM I use to be involved in making war (community_intel)
- Ask HN: Is anyone else experiencing AI fatigue? (community_intel)
- Ask HN: Are you using a Pivotal Tracker successor? Which one?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