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새 GBA SP 수리하고 개조했다. 배터리 셀이 부풀어올라서 고장난 거였는데 실은 배터리 교체보단 콘덴서 문제였음. 화면 상단에 왜 항상 한 줄이 깨져보였는지도 원래 터치된 LCD 액정 여밈 틈새 땜에 그런거였음. 개조하면서 캡돔 소경로 판매하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글 올렸는데 반응 폭발적이었음. 한 명은 아직도 GBA SP 색상 변환 필름 붙이는 법 연구한다는 사람도 있었고, 또 다른 사람은 백라이트 조도 3단계로 조절하는 회로 만들었다고 했음.
우리가 블러투스나 USB-C 양면 충전 같은 개념을 즐겨보는 동안에, 이미 늙은 기기들을 혼자 만지작거리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었다는 거. 개조 끝나고 클래식 게임 몇 개 돌려봤는데 사운드가 틀려서 진동 셀 설치하고 착 붙였음. 배터리 6시간 잡아내는 걸 보니 이제 안 언니까 싶어서 땀 흘려가며 하드케이스 3M 테이프로 마감까지 붙였음. 그 뒤로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게임기 됐음.
출처
- [카연] 혹떼러가기2 (community_intel)
- [아갤] [디 에슬레틱] vs레버쿠젠- 아스날의 전환플레이 (community_intel)
- [일갤] 스압) NPB 유니폼 모은것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