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때문에 광화문 전역이 붕 떠서 수만 명이 운집했는데, 택시는 오히려 예전보다 적게 보인다. 영화관 앞까지 40분 걸려서 밧줄 같은 기다림 끝에 겨우 탔더니, 기사님 웃으며 말하길 사람 다 피해서 돌아가는 거지 뭐란다. 다들 지하철에 몰리면서 택시를 안 잡는 줄 알았더니, 이건 완전히 반대였음.
기사님 말로는 첫째 손님도 많이 두렵고 둘째 이 구간 답답해서 그냥 우회한다더라. 그래서인지 통상 15분 거리가 35분 걸렸는데도 다들 솔직히 길 막혀도 타고 싶어서라며 기분 좋다고 ㅋㅋ 옆 자리 할머니는 아이돌 덕분에 세월이 바뀌었네 하며 행복해하시는데, 나는 그 빽빽한 차 냄새만 봐도 숏 포지션 놓친 아픔이 새록새록했다.
출처
- ㅇㅎ) 헐리웃 여배우가 케이팝 댄스팀? (community_intel)
- 방탄 공연 옥상뷰 (community_intel)
- 현재 광화문 공연 인구 수와 비슷한 임영웅 콘서트 규모 체감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