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같은 시간. 오늘도 냉쇠 참치김밥 드세요~ 하면서 열린 문으로 내민 그 김밥. 냉동실에서 그대로 꺼내온 거 확실하더라. 근데 문제는 여기까진 아니야. 이제는 팀원들이 하나하나 받으면서 으으~ 맛있다 연기를 하고 있는데, 나만 빼고 다 하고 있어. 진짜 어색해서 나도 따라 했는데 입이 점점 안 돌아가네.
사실 매일 아침 똑같은 패턴이라 피곤한 거지. 김밥도 똑같고, 말도 똑같고, 반응도 똑같은 프로세스만 반복. 새로운 사람 회사에 오면 신선한 시도도 좋은데, 이건 그냥 자동화가 되어 버렸나 봐.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신입 때 38세 선배의 커피 사왔습니다에 가짜 감동 연기 했던 게 생각난다. 그래서 못 느끼는 건데. 어차피 한두 달 지나면 김밥도 사라지고 해본 김밥 중 최악이에요 란 리뷰가 올라올 날이 기다려진다.
출처
- 사무실 신입 여자애 존나 불쌍하다..JPG (community_intel)
- 24살 어리고 예쁜 여자 vs 38세 전문직 평타녀.jpg ㅎㄷㄷ (community_intel)
- 여돌팬 플러팅 조련 스킬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