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회사에서 남들 다 쉬는데 나만 GPU 서버 하나 더 주문해서 집 거실에 설치했지. RTX 5090 두 장이랑 128GB RAM 뜯어서 껴놓은 다음 이상한 소리 나는 거 아니냐고 와이프가 물었을 때 회사 거야 라고 우기다가 들켰음 ㅋㅋ 이제부터가 진짜야. Ollama + OpenWRT + 노트북 두 대랑 집에 있는 스위치 모조리 VLAN 쪼개면서 스토리지도 NFS로 통합한다고 밤새는 거 보니까 와이프 표정이 점점 굳더라. 근데 진짜 웃긴 건?
셋팅 끝나고 나니까 한 달 만에 포트폴리오가 반토막 난 AI 스크립트 하나 만들어서 슬랙에 올리니까 팀장이 야 이거 괜찮다 하면서 승진 얘기 나온 거야. 수습 끝나고 나니까 와이프는 엄마 집에 가버렸고 난 혼자 64코어 짜리 머신 앞에서 냉동 피자 먹으며 러닝 완료 로그 지켜보고 있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었나 싶긴 한데 말이야.
출처
- Ask HN: Is consumer AI boxes a viable idea? (community_intel)
- Ask HN: What is your home AI programming hardware setup? (community_intel)
- Ask HN: TCP/IP Illustrated e2 of v2 & v3?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