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독특한 프레임이다. 기존엔 '핵무기가 우리 무기'라고 하더니 이란은 이제 달라졌다. 역설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를 전략적 자산이자 방패로 선전하고 있다는 말이다. 근데 내 눈엔 이게 숨겨진 리스크가 태산처럼 많아 보인다. 제발 '이만하면 트럼프도 억지로 웃을 거리'라며 팡팡 홍보하는데, 실제로 이 프레임이 전두엽에 박히면 미국 정책은 더 예측 불가가 된다. 민감한 시점에 상대를 무시하고 자극해 놓고는 '그 자극 덕에 보호받는다'고 주장하는 식으로 이상한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이란이 트럼프와 거리를 두지 못할 경우다. 미국 내 여론은 흔들리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더 이상 촉각이 날카로워지거든. '협상 상대는 트럼프가 아니라 우리'라는 광고 문구가 6개월 뒤에 고스란히 상호 불신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크다. 억측이지만, 루비오마저 앞으로 2~4주 더라며 기다리라 한 건 그만큼 불확실성 메트릭이 급등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우리가 보는 건 선전 안의 선전, 메타프레임일 뿐일 수 있다.
출처
- 이란: 우리는 어떤 무기도, 핵무기조차도 필요없다. 우리에겐 트럼프가 무기다 (community_intel)
- 이란, "트럼프 암살 왜 하냐?... 그는 우리의 주요 자산" (community_intel)
- [속보]루비오, "앞으로 2~4주 더"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