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보내준 그 사진 봤는데 진짜 미친 거임. 원래 파일명이 'Hiroshima_street_2026.jpg'였는데 누가 열심히 오려 붙인건지 확장자만 mp4로 바꾸고 크기가 5.4MB에서 1.2GB로 쑥 커졌어.
처음엔 바이러스인가 했는데 열어보니 이건 되게 창의적이더라고. 3초짜리 동영상인데 매 프레임마다 사진이 살짝 움직이고 픽셀한테 춤추라고 한 것 같음. 누가 이거 GIF보다 확장성 있어서라고 하던데 ㅋㅋㅋ 움직이는 사진이냐.
근데 진짜로 nfo 파일을 같이 넣어주길래 까봤더니 디지털 미디어 작업 그룹에서 만든 프로토타입이라더라. 요즘 AI가 이미지 생성하면서 프레임 보간도 같이 배우는가 봐. 파일 크기 미친 거 아니냐 싶었는데 보니까 초고화질로 120fps 만들었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음.
히로시마 사진이라고 해서 무겁고 진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옆집 아저씨가 카메라로 찍은 거에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영상 효과를 넣어서 배포 중이라고. 이제 사진=사진 아니라는 거 실감하네. 다음엔 48MB 짜리 PNG가 나올까 봐 두렵다 진짜로.
출처
- [속보]루비오, "앞으로 2~4주 더" (community_intel)
- 드라마판 해리포터 예고편에서 평이 좋았던 각색 (community_intel)
- 시골에 버려진 고양이를 주운 디시인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