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맘카페에서 학부 6학년 자녀 둔 엄마가 올린 글이 하루 만에 500댓 넘었다. 내용은 간단했다. '서울 초등 수학교사 임용고시 합격률 8프로 미만인데 이 사람들이 우리 애들 수학 가르친다고? ' 거기에 더해 고등학교 때 수학 과외 빼고 전부 포기했다는 학부모들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초등임용 수학 직렬 285명 지원해서 22명만 합격했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숫자보다 감정이다. 수학 교사가 되기 어려운 것은 알겠는데, 그 과정에서 정작 수학에 진심인 사람들은 다 탈락하고 시험 잘 보는 사람들만 남는 게 아니냐는 거다. 몇 년 전만 해도 수학 포기자들 감정적으로 공격하지 말라고 교사들이 운동했던 게 생각난다. 이제는 학부모가 교사를 향해 여기서 안 뽑히면 수포자 만드는 거 아니냐고 되묻는 상황. 교사 채용 프로세스가 아니라 한국 교육 시스템 전체가 병들었다는 진단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출처
- 서울시 수학교사 임용고시 난이도 (community_intel)
- 트럼프가 중국 전기차업계도 살려주는군요 (community_intel)
- 냉장고 세탁기 샀습니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