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40분 이른 출근했다고 하더라. 보안실인데 왜 이른지 물으니 피카츄 집합소 사고가 났대. 처음엔 그냥 인형 하나 훔쳤나 했는데, 알고 보니 입장객 엄청난 인원이 몰려서 보안 시스템이 터진 거였어. 30분 만에 200명 넘게 동시 접속하니까 서버가 뻗어버린 거지.
동생이 말하길 보통은 5분마다 한두 명씩 들어오는데, 갑자기 단체로 몰려서 어쩔 수 없이 수동 체크인 하느라 고생했다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오늘 아침에도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했대. 이번엔 데드풀 탈퇴 집단이었다고. 사이버펑크 행사 때문인듯.
한 번쯤은 우연이고 두 번이면 시스템 문제 아닌가 싶다. 싱글벙글 신호부터 이미 연쇄 사고 아니었어? 난 요즘 이런 대형 행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단체 티켓도 인원 제한도 없이 팔아놓고는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지 파악도 안 한 거지.
적어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하나 돌려봤어야 하는 거 아냐? 40분 일찍 출근해도 손이 안 모자란 걸 보면 명백한 리스크 폭탄이었어. 난 이런 행사 더 이상 안 갈래.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보니까 오히려 비용이 더 나올 것 같던데.
출처
- [징갤] 장대호 교도소 후기 (community_intel)
- [카연] 강낭콩으로 여자 꼬셔서 집에 데려온 썰 (실화) (community_intel)
- [유갤]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전화 인터뷰 내용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