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3시까지 잡고 있었다. 6막 마지막 보스전에 하필이면 CC기사들 세트가 떠서 데미지가 거의 대박이였는데. 근데 뭐가 이상하다. 클리어했다는 축하 멘트도 몇십개 떴고, 인게임 우편으로 유니크 무기 한두개도 받았는데 마음 한구석이 뻥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제일 크게 와닿는 건, 공략집보고 메타만 찍은 거 같은 자책이 아니라 진짜 문제는 '리듬'이었다는 거였다.
세 시간 내내 파티원들과 딜 타이밍 공유하면서 점점 감을 잡았는데, 막상 보스 쓰러뜨리자마자 그 민첩함이 날개 닳듯 사라져버렸다. 게임이 남긴 것은 랭크와 상자가 아니라 그 순간 4명의 호흡 뿐. 다음 패치에서 7막 추가된다더라. 그때는 일부러 CC기보다 하위 조합 써가며 또 함께 맞추는 호흡감을 찾고 싶다. 결국 게임에서 기억되는 건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출처
- 추천 54 (community_intel)
- 지금 게임업계 전부가 ㅈ됐음 ㅋㅋㅋㅋ (community_intel)
-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