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싱글벙글에서 올라온 그 수제 커피 영상 봤는데 진짜 7년간 아끼던 원두 드립 방식 그대로 찍은 거더라고. 원두가 아니라 약간 흑설탕 향 나는 쪽으로 굽은 뒤에 수동 그라인더로 간 다음 전통 드립이 아니라 물 온도를 82도로 맞춰서 천천히 부어주는 방식. 쉐킷쉐킷 소리 나는 거 딱 맞추려고 반복 연수한 흔적이 화면에 다 찍혀 있음.
근데 진짜 묘한 게 커피 다 내리고 나니까 중간에 하얀 크레마 층이 붕 떠서 까만 커피 위에 떠다니는데 ㄷㄷ 이 영상 보고 옛날에 시험기간에 쪽잠 자면서 커피 타먹던 생각나더라. 지금도 롱패킷처럼 계속 쪼개져 있던 신경 조각들이 다시 합쳐지는 기분이었음. 요새는 AI가 수제 프로세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지만 이런 뚝딱거리는 수작업이 주는 감정 이입은 못 따라오겠다 싶다.
출처
- (일본) av 업체 남배우 기근 (community_intel)
- [단독]미국, 그린란드서 '비밀 작전' 의혹… 덴마크 정보당국 주시 (community_intel)
- "그게 왜 선생님 돈이에요?" 직장인 퇴직금, 규제로 감독한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