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투자자들이 중국 국채로 몰려가는 바람에 북클 순간 20프로 까먹은 친구가 채팅방에 울면서 스샷 올림. 곱창집 사장이 코인만 100억 넣어놨다던 그 사람이었는데, 이번엔 진짜 혼났나 봐.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외환보유고 3조 달러 쌓아놓은 중국이 유일한 피난처라뇨. 한국 국채는 짧게 치면 이자 자체가 형편없고, 미국 달러채권은 연준의 말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 흔들리니까 이제 아예 중국에 숨겨버리는 게 도리라는 거다.
호르무즈 해협 유료화 떨어지면서 발진한 석유값 덕에 오일머니들도 중국 채권으로 달려가고 있고, 일본 가솔린이 90엔대까지 붕괴된 상황에서 이거 진짜 2008년 이후 최대급 헤지펀드 이동 아닐까 싶음. 그러나 개인으로선 실감하기 힘든 일이라 결국 빚투한 김서현 너클볼 사례처럼 주변 사람들 실패담부터 접한다는 게 맘이 시리다. 일요일 뻥튀기 기사 터질 때마다 끝나나 싶었는데, 새로운 기회는 또 열리는 법이라며 술 마시는 우리네 삶도 이 WIFI 시장만큼 변덕스럽지 뭐. 결국 아무도 안 막으려는데도 땅속까지 뚫리는 인간의 탐욕 구멍은 끝까지 깊어지는 것 같다.
오늘 달러 환율 1400 넘어간다고 하던데. 이번 주말엔 차라리 만우절 사고치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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