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에서 딱 걸려서 읽었다가 5분 만에 현타와서 뒤집어졌음. 초등학교 동창들이랑 공원 모래찜질방에서 장난치다가 다음주부터는 여기 못 온대ㅠㅠ 하고 우는 애들 기억났거든.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찐 우정이었던 거 같음. 근데 문제는 지금 그 애들 어딨는지도 모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없고, 페이스북 이름 바꿔서 찾을 수가 없을 지경임.
하루는 고개만 끄덕이면 끝내는 것도 아니고 이거 불현듯 떠오르면서 진짜 한숨만 나옴. 사실 당연한 건데 내가 이왕이면 그때부터 투자하고 살려뒀어야 했나 후회됨. 지금 내려놓고 사는 게 좋다곤 하지만 막상 그 시절 우정을 떠올리면 뭔가 허무함. 내일 모레까지 눈 맞춰도 안 올 놈들한테 감정이 박혀있을까 싶기도하고.
출처
- [카연] 남자끼리는 이러고 노나? 썰 (community_intel)
- [싱갤] 훌쩍훌쩍 우리들 어릴 때 (community_intel)
- [아갤] 족대는 사드세요... 제발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