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호선 2번 타고 집 가는데 옆 아재가 스마트폰으로 뭔 게임 하면서 9999999원짜리 캐시 뿌려가며 뽑기 돌리는 거 있지. 스피커도 안 꺼놨는데 다이아 터질 때마다 진동이랑 효과음 온 차장 다 깨움.
처음엔 그냥 과금러인줄 알고 무시했는데 뒤통수 스치는게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그거 진짜 ‘돈 복사 버그’였음. 아재는 그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캐릭터 육성 중. 와 이번엔 레전드급 나왔다 하면서 나한테 한 번 줘보라며 환승역에서 내려버림.
나도 당황해서 그냥 눈치껏 내렸는데 인천행 방향은 아니었고, 새벽 두 시에 한강 다리 위에서 택시 잡느라 발만 동동 구르던 썰. 아재 지갑은 잘 있을까 ㅋㅋ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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