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친구랑 같이 게임 메뉴까지 누르는 4분 35초, 에이스 빨리 내면 꿀잼이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50판째에서야 깨달았어. 한 명은 1층 CCTV 여는 거에 올인하고, 다른 한 명은 지하 발전기로 들이박는데 두 팀이 서로 잡아먹는 느낌이라니까?
처음엔 ‘그냥 술래잡기 게임 아냐’ 하고 무시했는데, 숨은 사람이 바로 오디오 드라이버 꽂아서 방 음원 뒤섞는 심리전에서 진짜 재미가 터졌다. 마치 어둠 속에서 상대 팀이 ‘저기서 나온다’고 웅성거릴 때 내가 불 끄고 뒤로 빠지는 쾌감이라니까, 아 진짜 미치는 줄.
문제는 내 덱이 밀리지 않는데도 손에 땀이 차서 마우스 미끄러지는 거. 그래서 오늘 로지텍 무선 마이스 100g짜리로 바꿨더니 반응 속도가 확 올라가더라. 이제 담주 토요일 소모임에서 ‘다음엔 VR 버전도 나온다던데’ 하면서 또 꼬시는 중이다.
출처
- [롯데온] 옛날 과자 8봉 총 2kg 골라담기 (11,530원) (무료) [101] (community_intel)
-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