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갑자기 시간이 나서 간송미술관 가봤는데 생각보다 빵 터졌음. 입구부터 병풍 옆에 서 있는 직원분이 문화보국 전시는 2층입니다 하고 손가락 한 번 까딱거리는데 뭔가 웃겨서 떡실신 ㅋㅋ
전시 자체는 진지하게 보려 했는데 옆에 어린애가 고려 청자 보면서 아 이건 인섹스 느낌이야~ 대서 집중력 와장창. 근데 이상하게도 그 말 듣고 나도 청자가 인섹스처럼 보여서 미친듯이 웃음 ㅠㅠ 그 뒤로는 문화보국 글자마다 눈물 찔끔 날 것 같아서 도망쳐 나옴
출구에서 역시나 직원분이 안녕히 가십시오 하는데 이번에는 손가락 안 까딱거려서 조금 서운. 아무튼 간송미술관은 고풍스러운 배경이라서 사진 100컷 찍어야 직성이 풀릴 듯. 다음에는 친구 두 명 데리고 가서 바로 옆에서 그 애만큼 무지한 소리 하게 만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