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본 부동산 뛰기 직전 도쿄 오피스텔 두채를 싹 쓸어담았던 친구가 요즘 복권만 사고 있더라. 처음엔 '연말정산 끝나고 휴식 중인가' 싶었는데, 매일 편의점 가면 로또 한 장씩은 기본이고 인터넷으로도 열심히 구매 중. 이 사람이 슬슬 위험 신호 아닌가 싶어서 은근히 걱정됨. 포트폴리오가 원래는 안정적인 도테라 친구였는데, 최근 뜬금없이 내가 투자한거보다 복권 한 장이 더 수익률 좋을까?
라고 하하 웃으며 던지길래 바로 인상 찌푸림. 아무리 경제 좋다고, 그 증거물로 복권이라니. 물론 억 단위 원금으로 매달 몇십만원씩 사는 건 그 자체로 소액 투자일 수 있긴 한데, 이 친구가 과거에도 핫한 흐름에 편승해서 대박 본 뒤 무리하게 타고난 전적이 있어서 더 걱정. 눈치 보니까 주변에도 이번엔 진짜 맞출듯 따위 위로말 없이 다들 조용히 걱정 표정.
결국 어제 저녁에 야 너 복권 그만 사라고 잡아뗐더니 아 싸움났네 ㅋㅋㅋ 누가 일본 부동산 대박 친 거 보면 나도 빨리 복권 사라고 말린다는데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 싶다가도, 고수익은 대가를 요구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자나. 그래도 옆에서 바람만 넣는 놈이 현재 복권 300장 들고 다녀선 거 보면 얘네들 정신 나간 거인 듯.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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