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남자와 개는 동급이다'라고 농담했을 때, 누가 감동 받아서 다 같이 친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일단 그 말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든다고 비관없이 믿는 사람들은 바로 내일 파티에서 서로 손 잡고 사진 찍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저 웃음만 남았다. 근데 이런 낙관적 기대가 지나치면, 사소한 말 하나에 과도한 기대를 걸어버려서 실망감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긍정 바이러스'가 퍼질 때, 신뢰가 얇아진 채로 트렌드만 따라가다 보면 원래 관계가 흐려질 위험이 크다. 이건 결국 처음부터 기대치를 조절하고, 웃음 뒤에 숨은 현실을 살피자는 뜻이 아닐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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