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론적으로는 라우터 한 대 뺀다고 해서 전송 속도가 크게 달라지진 않아. 공유기 자체가 100Mbps 이상 지원한다면 컴퓨터가 어디에 연결돼도 같은 회선 대역을 쓰게 되거든. 오히려 아이피타임을 거치면 한 번 더 패킷 처리 단계가 들어가서 미세한 지연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외부에서 원격 접속할 때도 마찬가지야. 라우터를 하나 줄인다고 해서 rd 클라이언트가 눈에 띄게 빨라지진 않지. 대역폭은 ISP가 정하고, 라우터 간에 차이 나는 건 보통 라우팅 테이블이나 NAT 처리 속도 정도라서 체감 속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추가 장비가 있으면 고장 위험이나 설정 오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야.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여러 대를 겹치지 말고, 한 대에 모두 연결해 두는 편이 안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