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진짜 특이한 동아리 했던 적 있으면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요즘엔 다들 비슷한 거 실험하더라. 일단 우리 반에서 ‘야식 배달 연구소’라던가 ‘귀신 사진 찍기 동아리’ 같은 거 만들고 매주 모였는데, 회비는 초콜릿 한 봉지였음. 근데 어느 날은 갑자기 ‘스마트폰 배터리 절약 마스터’ 동아리로 전환돼서, 전등 끄고 캔디만 먹으며 과제했었지.
근데 그때 가장 웃겼던 건, 동아리 회장님이 ‘다음 주엔 전교 1등 맞추자’며 무언가 대회 신청서를 썼다가 실수로 학교 급식 메뉴 설문에 넣어버린 거였음. 결과는 전교가 다 같이 김치볶음밥을 원한다는 설문이 나와서, 급식실이 한바탕 난리 났다고 함. 이런 얘기 들으면 옛날이 그립기도 하고, 좀 부끄러우면서도 재밌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