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선수 08년생이라는데 그 어린 나이에 저 큰 무대에서 안 떨고 기술 성공시키는 거 보니까 진짜 대단하더라. 사실 스노우보드 종목이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대중적인 건 아니었는데 오늘 커뮤니티 게시판마다 최가온 이야기로 도배되는 거 보니까 다들 마음은 똑같나 봐. 기술 점수가 몇 점이고 어떤 고난도 연기를 했는지 분석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그 찰나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더 울컥했어.
명절 앞두고 분위기 흉흉했는데 이런 낭만 있는 소식이 들려오니까 간만에 온라인 공간이 훈훈해진 것 같네. 이게 바로 스포츠가 주는 인간적인 감동이 아닌가 싶어. 다들 오늘 하루는 성적표보다는 그 열정 자체에 박수 쳐주는 분위기라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