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톡 대화 백업하려고 보니까 용량 제한이 예전보다 훨씬 빡빡해진 느낌이라 당황스럽다. 기술적으로 서버 비용 아끼려는 건 알겠는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추억까지 인질 잡힌 기분이라 커뮤니티 민심도 흉흉한 것 같다. 예전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나눈 긴 대화도 부담 없이 보관했는데 이제는 톡서랍 결제를 유도하려고 일부러 불편함을 만드는 게 너무 눈에 보인다.
효율성이나 수익성 지표도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도구라면 최소한의 정서적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런 사소한 피로도가 쌓여서 다들 플랫폼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건데 경영진들은 숫자에만 매몰된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