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쇼 세트장 실제 스펙 보니까 지름 30km에 돔 높이만 해도 산 하나 수준이라는데 진짜 소름 돋더라. 이걸 단순히 기술력 대단하다고 찬양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그 안에서 한 명 속이려고 24시간 연기하는 수만 명의 감정 노동이 더 걱정됨. 30년 동안 가짜 인생 연출하느라 현타 왔을 스태프들 생각하니까 웃프면서도 인간성 상실되는 기분임.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한 사람의 진심을 기만하려고 저런 거대한 가짜 세계를 만든다는 게 참 묘하다. 솔직히 저 정도 규모면 관리비 무서워서라도 트루먼 빨리 탈출시켰어야 하는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