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좋아하는 해외 친구 하나 있는데, 얘랑 화상 통화하면서 한국 반찬 보여줬더니 마늘이 왜 이렇게 작냐고 물음. 그래서 우리나라 마늘이 원래 그런 거라고 했더니 진짜 충격 받은 표정 짓더라. 외국은 마늘이 통째로 커서 한 알로 요리 하나를 다 끓인다는 거임. 근데 제일 웃긴 건 내가 마늘이 반찬에서 단품으로 나오는 거 보고 '이거 먹고 한 입에 넣는 거냐'고 진지하게 물어봐서 ㅋㅋㅋㅋㅋ 아니면 어떻게 먹냐고 되묻는 내말에 친구가 '혹시 마늘 전이나 아니면 마늘 껍질은 버리는 거냐'고 물어봄.
그래서 매운 김치랑 같이 먹으면 고소하고 달콤하니까 맛있을 거라고 말했더니 믿지도 않고 계속 의심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봄. 진짜 얘 때문에 배 아프게 웃었다가 얘랑 통화 끝나고 제일 먼저 한 게 냉장고에서 마늘 꺼내서 한 알 베어 먹은 거임. 한국 마늘은 기름에 볶아도 안 매운게 진리라는 걸 다시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