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얘기야. 작년에 후지 미러리스 몰래 하나 사서 일본 여행 갔다 왔는데 디카로 찍은 사진 보니까 핸드폰 카메라는 그냥 하수네 이거. 쿄토 절집에서 찍은 저녁 풍경 하나만 봐도 색감이 미쳐버리더라고. 야경 사진 컬러 그래디언트 처리 되는 부분에서 핸드폰 디지털 보정 노이즈 보이는 거랑 차원이 다르고.
일본 사진 필름 감성으로 꿀잼 찍고 와서 노트북에서 구경하다가 동생한테 자랑했다가 역관광 당함. 동생이 형 그거 색보정 해놓은거 아냐? 물어서 아니라고 했는데도 안 믿음. 결국 RAW 파일 열어서 보여줬는데도 눈치 없이 아... 진짜네... 그러는 게 더 속상했음.
근데 생각해보니 디카도 요즘은 AI 보정으로 자동화 많이 되서 필름 감성 흉내내는 기술이 엄청 발달했긴 함. 필카 아날로그가 뭔가 순수해서 좋은 거지 디지털이 나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일본 다녀오니까 그런 가치관 변화가 제일 재밌음.
출처
- [디갤] 반응이 좋아서 일본 살 때 찍었던 사진4 - 후지카메라 (community_intel)
- [싱갤] 어질어질 환불원정대.jpg (community_intel)
- [붕갤] 스파클 피규어 도색해봤습니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