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당황했어요. 어제 퇴근길에 전철에서 국세청 가상자산 지갑 123456 비번 실수 뉴스 봤는데, 그 뒤로 제 친구들이 저한테 연락이 쇄도하더라고요. 왜냐면 제가 작년에 지갑 비밀번호 123456 쓰면 안된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그때 제가 막 이건 너무 뻔하잖아. 나도 123456 쓴 적 있어서 말하는거지 했걸랑요.
사실 제가 쓰던건 123457이었어요. 딱 한 자리만 다르잖아요. 근데 그거 가지고 친구가 너도 다를게 없고 이러면서 웃길래, 그저께 대충 이더리움 0.0001 코인 싸게 얻어서 그 123457 지갑에다가 이더리움 50만원 정도만 넣어놨어요. 진짜 별거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 확인했더니 해커가 그 지갑 주소에다가 이더리움 0.0001만큼 보내놓고 가만 두더라고요. 아마도 테스트용으로 쓴 것 같고, 본인 주소에 다시 돌려놓았어요.
근데 제 친구들은 이걸 보고 너 지갑 털렸다 소문 낸거예요. 실제로는 50만원 그대로 있지만, 저 친구들한테는 말도 안 통하네요. 그래서 오늘 점심에 나가서 저한테 123457은 좀더 개선된 123456이라고 그래졌어요. 근데 다른 친구가 들은 자리에서 웃기는게, 해커 테스트 거치고 암호화 풀긴 풀었지만, 비밀번호 123457이라고 보안 회사에 고쳐달라는 요청도 있었나 봐요.
결국 오늘 퇴근하고 IT 회사 가서, 저한테 개인 지갑 비번을 이렇게 버려놓고, 제 자산은 0원이라고 간단히 정리하고, 각자 비밀번호 찾기 전에 먼저 남들의 이야기 살펴보는 거에요... ㅋㅋ 진짜 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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