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피니티 엔진 27 베타해봤는데 하자마자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어. 예전 12에서 느끼던 그 몰입감이 27로 넘어오면서 뭔가... 이질적인 느낌? 특히 그래픽이 너무나도 선명해져서 오히려 디스토피아 느낌이 더 살아나버렸거든. 코난 사건보다 더 끔찍한 게임 내 사건들이 이제는 리얼하게 보여서인지 몰입하면 할수록 현실과 헷갈릴 정도야.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메타가 확 바뀐 것도 있고. 예전에 냭해보던 직업들이 다시 상향받아서 뭐부터 해볼지 고민만 하다가 한 달 날려먹었다. 리세마라해서 시간 낭비한 것도 아니고 그냥 메타 변화 때문에 갈팡질팡하고 있음. 내 주변 고인물들도 다들 서로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느라 바빠서 파티 짜기도 힘들어졌지.
결론은? 엔진 업데이트로 게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게 내 결론이야. 대부분은 떠올리며 좋아하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좀 더 리얼하고 또 서글펐던 나만의 추억들이 여기저기 깨져버린 느낌이라니까. 복고 감성 아니고 새롭게 시작하네 고민하다가 결국은 새 캐릭터 새 직업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 이제는 그냥 플레이만 하지 않고, 변화의 기회로 받아들여서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해보는 거야.
출처
-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
- 한국여자랑 사는거는 오징어게임실사판이라는 외국형ㅋㅋㅋㄷㄷ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