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개당 99원짜리 생리대 들고 나왔다. 누가 시켰냐고 안 팔릴 거라고 비웃던 사람들 한 명쯤은 지금 존버 중일 거다. 오히려 내가 걱정하는 건 품절이다. 당장 공급망 죄다 털어서 수량 확보해 놔야 소비자들의 등살림이 떨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물가 폭삭 떨어지는 건 꿈이라도 좋겠다. 다만 업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유명 브랜드 간판값이 물가보정 지수보다 훨씬 비싸던 시절의 생리대 이윤구조가 꿍얼꿍얼 깨질 날이 가까워졌다. 문제는 뒷심이다.
내일모레 정부나 큰마트가 너무 싸다고 수수료 깔아뭉개면서 퇴출 누르면 결국 소비자만 날벼락 맞는다. 지금이라도 구매량 제한 풀어서 일부로 윈윈 구도 만들어야 한다. 빨리 달려가서 싹 쓸어담자는 건 아니고, 시장이 제대로 돌게끔 수요 감당할 장치를 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