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친구한테서 카톡 하나 왔는데 그냥 아 이거 진짜 현실이다 싶어서 눈물날 뻔했어. 회사 동아리 누나가 롯데월드 보안팀에 있다는데 연차 신청했다가 상부에서 다음 주에 특별 보안 대비니까 연차 취소하고 월요일 아침 40분 일찍 나오라고 통보 왔대.
근데 이게 단순히 일찍 출근하는 게 아니라 그 40분이 유급 휴식시간도 아니고 그냥 공짜로 일하는 시간이라는 거야. 보안팀 특별근무 지침에 있나 본데 인사팀에서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일단 땜빵 답변만 내놨어.
여기서 더 소름 돋는 게 뭐냐면, 이런 식으로 특별근무 Day 가끔 생기면 나중에 그날 몇 명이나 휴가 취소 당했는지 사내 게시판에 통계로 올라오는데 지난번 주말특근 때는 무려 200명이 연차 취소 당했다는 거야. 그냥 숫자로만 봐도 끔찍한데 실제로 당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짜증나지 않을까.
나도 작년에 동아리 MT 날짜 잡고 연차 승인 받았다가 갑자기 프로젝트 급변경으로 취소 당했던 기억 나는데 이건 그냥 보안팀 행사 준비 차원이라 답답하네. 아무도 책임 안 지고 그냥 시키니까 해야 되는 거잖아. 요즘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진짜 무시당하는 느낌이 이래서 더 팍팍한가 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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