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소개팅 주선한다고 해서 갔다가 진짜 황당한 일 겪었다. 상대는 자기 소개는 안 하고 스시 좋아하냐면서 바로 궁박기 시작함. 뭐 처음 만나자마자 먹는 거 얘기할 수도 있겠지 싶었는데 여기서 관건은 내가 스시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언뜻 말했다는 점.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더니 이미 짜증 내기 시작함. 이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전략은 그냥 단호하게 '그럼 커피라도 마실래요?
' 하고 제안한 거였음. 저기서 계속 스시 먹자고 밀어붙이면 그냥 길을 갈라서는 게 낫겠다 싶었거든. 다행히도 커피 마시면서 다른 주제로 대화는 이어졌지만, 취향 하나로 성격을 재단하는 걸 보니까 소위 '키바 주는 인간'이라는 게 뭔지 실감했다. 다음 소개팅 때는 미리 먹는 거 좋아하는지 물어봐야겠다는 교훈이 남았음.
출처
- ㅇㅎ?) 소개팅 시작부터 궁 박고 시작하는 스시녀 ㄷㄷㄷ.mp4 (community_intel)
- 살아생전 한번 살아보고 싶은 미국 도시 (community_intel)
- [오피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 크리스탈 팰리스,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