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옛날 GBA 게임들 돌려보다가 갑자기 박용택 나올 때처럼 가슴 털컥했다. 아 미니 디스크에서 램 256MB로 돌렸던 포켓몬 루비 리믹스가 이제 커피 한 잔 값 단말에서 60fps로 돌아간다는 거 말이야.
옛날엔 숙제 끝나고 배터리 2시간이면 관뒀는데 지금은 안드로이드 에뮬 하나 깔면 누워서도 붐업 끄고 미니게임 박치기 하니까 기술이 진짜 미쳤다. 근데 갑자기 눈물 나올뻔한 건 이 스펙이 30년 만에야 우리 손에 닿는다는 게 약간 감회가 새로워서.
쿠바 거대 후티아 200kg 공룰이든 850억 전환사채든 진짜 가치는 시간 지나고 누가 먼저 실험하냐인 것 같다. 나도 7년 묵은 존버 게임하다 이제 진짜 돌릴 수 있게 됐으니까.
출처
- [공갤] 플라이스토세 및 홀로세 ‘카리브해’에 살던 동물들 (community_intel)
- [유갤] 미국 최악의 흑역사..jpg (community_intel)
- [부갤] 그때 그시절. 공짜 냉장고를 타기 위한 처절한 노력ㄷ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