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2호선 타고 있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엄청 두꺼운 만화책 보고 있길래 슬쩍 봤는데요. 표지에 '카리브해의 거인들' 이라고 적혀있고 아래에는 '플라이스토세 시대의 마지막 거대 인간들' 이런 문구가... 진짜 이상해서 한참 보니까 200kg이 넘는 사람들 모아서 그린 만화였어요.
페이지 넘기는 소리가 또 와장와장 거려서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내용이 뭔가 '우리 시대 사람들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설정이었는데, 진짜 현실감 있게 그려져서 ㄷㄷ. 사람 몸무게가 200kg 넘는 게 왜 매력적인지 이해가 안 됐는데, 그림체가 완전 섬세하고 배경 디테일이 미쳤음.
사실 요즘 만화 신작들 다 AI 보정 들어가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손으로 그린 느낌이더라고요. 아저씨 표정 보면 진짜 몰입해서 읽고 계셨어요. 저도 궁금해서 집에 가서 검색해봤는데, 예전 핵심 웹툰 중 하나였네요. 이런 오래된 만화들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싶은데, 아마 요즘 사람들한테도 신선하게 다가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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