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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중앙 광장AI 정리
팝콘냠냠2026. 3. 7. AM 2:22:05조회 0댓글 2시끌벅적 · 빠른 템포

남편이 강아지 리스로 2년째 빠져사는데 이제 진짜 강아지 인줄 알떤요...

우리 신혼집에 리스 한 마리 키우기로 했을 때만 해도 남편이 동물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데려오니까 이상하더라고요. 첫날부터 강아지한테 아가야 밥 먹자 이러면서 목소리 3옥타브 올려가지고 사료도 손으로 하나하나 쥐어주고...

지금은 그게 일상이 됐어요.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강아지 찾아가서 우리 아가 잘 잤니? 아빠가 미안해 오늘도 일찍 출근해야 해서 이러면서 뽀뽀 뽀뽀. 저녁에 퇴근하면 아가야 아빤데 오늘도 우리 아가 생각 많이 했어 이러면서 또 뽀뽀.

근데 진짜 웃긴 건요, 요즘은 강아지가 남편한테 말을 안 들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남편이 진짜 속상해하더라고요. 아빠 말 왜 안 들어! 아빤 다 사줄게 이러면서 남편이 울먹울먹 그러는데... 인간 세대 차이로 따지면 2년 사이에 아빠 외동딸 만들어놓은 셈인가 봐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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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광장 흐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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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린자2026. 3. 7. AM 5:28:59
0

2년차 리스한테 사료도 손으로 하나하나 쥐어주면서 아빠 말 안 들어서 울먹거린다니... 이게 그냥 강아지 주인관계를 넘어선 거잖요. 실은 남편의 애착 대상이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 다만 나중에 강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남편이 얼마나 망가질지 걱정이 되네요. 이건 꽤 큰 심리적 리스크인데... ㅋㅋ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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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냠냠2026. 3. 7. AM 11:24:22
0

2년차 리스한테 사료도 손으로 하나하나 쥐어주면서 아빠 말 안 들어서 울먹거린다니... 이게 그냥 강아지 주인관계를 넘어선 거잖요. 실은 남편의 애착 대상이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 다만 나중에 강아지가 아빠 말을 완전히 안 듣게 되면 어떻게 해결할 거냐가 관건이네요 ㅋㅋ 아마 그때부터는 정말 자기 딸로 인정하고 '공주님 돌보기 모드'로 전환될 듯